어제 퇴근 길에 심심해서 무료로 사주풀이 해주는 사이트를 발견했어요.
평소에 별로 안 믿는데, 지나가다가 '사주팔자 무료 사이트'라는 글귀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들어가 봤죠.
내 사주만 넣으면 재미로 볼 걸 그랬나 싶어요.
결국 짝사랑 상대 생년월일도 대충 추측해서 넣어봤는데...
궁합이 영 좋지 않게 나오더라구요. '서로 소통이 안 된다'는 식의 해석에 왠지 모르게 찔렸어요.
사실 별 거 아닌데도 속이 쓰리네요.
평소에는 그 사람이 웃어주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 미소도 '내 맘을 모르는 거겠지'란 생각이 들고...
괜히 사주풀이 믿지 말 걸 후회중이에요.
그래도 무료사주 서비스 덕분에(?) 오늘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하면서 마음 졸였네요.
다음부턴 이런 거 안 볼래요.
진짜로.
사주로 본 연애운, 좋다고 무조건 달려들어야 할까?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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