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 만나서 놀다가, 심심하다고 사주 궁합도 한번 맞춰봤어.
원래 이런 거 잘 안 믿는데, 친구가 워낙에 궁금해하더라.
그래서 "운명한권 미래배우자" 서비스 추천받고 그냥 호기심에 해봤지 뭐야.
결과 화면 뜨자마자 우리 둘 다 소리 질렀음.
미래 배우자 그림이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들더라.
친구는 자기 타입이라며 좋아했고, 나는 뭔가 내 스타일은 아닌데 익숙한 게 이상하더라고.
사주 풀이도 같이 나오는데, 내 배우자 사주랑 내 사주가 꽤 잘 맞는다더라.
특히 재물운이랑 인복이 좋다고...
친구 건은 뭐, 음...
비밀! 아무튼 결과 보고 웃으면서 "진짜 될까?" 이런 얘기 했던 게 오늘 생각나네.
솔직히 처음엔 그냥 재미로 했는데, 나중에 실제로 만나면 진짜 저런 얼굴일까 궁금해지더라.
친구는 벌써부터 "너네 사주에 혼인운 있다니까 빨리 결혼해!" 라고 놀리는데, 내심 기대도 되고...
ㅋㅋ
결혼운 없다는 사주, 미래 배우자 얼굴 보니 희망 생겼어요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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