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갑자기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연락이 왔어요.
보통이면 "어떤 사람이야?"부터 물을 텐데, 저는 무의식적으로 "사주는 뭐야?"라고 되물었더니 친구가 웃더라구요.
사실 평소에 운명한권 정통사주 같은 걸 믿는 편은 아니었는데, 왠지 모르게 급 궁합이 궁금해졌어요.
결국 소개팅 전에 사주풀이 사이트를 뒤적였는데, 생각보다 정확한 사주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상대방의 생년월일을 몰라서 제 사주만 넣어봤지만, "이번 달에 뜻밖의 인연이 생길 운세"라는 결과에 살짝 믿음이 갔어요.
소개팅 당일엔 처음 보는 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슬쩍 "혹시 생일이 언제야?"라고 물어봤어요.
상대방이 당황해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오히려 "궁합 보려고?"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치더라구요.
역시 요즘 다들 이런 생각 비슷하게 하는가 봐요.
결론은? 전통 사주 해석대로라면 우리 궁합이 꽤 괜찮다고 나왔는데...
다음 만남이 기대되네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운명을 믿게 되는 순간이 재밌더라구요!
친구랑 재미로 본 사주, 왜 이리 잘 맞았을까?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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