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괜히 궁금해서 신년운세를 봤는데, 거기 대놓고 “이직운은 약하니 자중하세요” 라고 써 있는 거 보고 좀 당황했어요.
마침 회사에서도 일이 꼬이고 사람 스트레스가 심해서 옮기고 싶던 찰나였거든요.
그래도 괜히 찝찝해서 한두 달은 눈치만 보면서 버텼죠.
근데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마음 단단히 먹고 이력서 돌렸고, 여차여차 해서 5월에 이직했어요.
운명한권 신년운세에서 본 말이 계속 머리에 남긴 했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막상 옮겨보니 새로운 환경이 훨씬 저랑 잘 맞았고,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운이라는 게 참고용이지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걸 이번에 느꼈어요.
물론 덕분에 더 신중하게 결정한 건 맞지만, 결국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운이 없으니 무조건 안 된다’는 건 좀 위험한 생각일지도요.
요즘도 새해 되면 2025 운세 한 번쯤은 찾아보게 되긴 해요.
그냥 재미 반, 조심성 반이랄까요.
하지만 이젠 예전처럼 운세에 휘둘리기보단 참고만 하고, 진짜 중요한 건 내 상황과 판단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부동산 계약날짜, 택일로 정해봤어요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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