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심심해서 오늘의 운세를 봤어요.
평소엔 별로 믿지 않는데, 어쩌다 보니 눈에 띄더라고요. "오늘은 이별수가 있어요, 조심하세요"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그냥 웃고 넘겼죠.
점심에 남친이 갑자기 연락이 안 오길래 "뭐지?" 싶었어요.
평소엔 밥 먹었냐고 물어보던 사람인데...
운세 생각나서 조금 불안했지만, "뭐 운세 가지고 설레발치겠어" 싶었거든요.
결국 저녁에 큰 싸움이 터졌어요.
사소한 오해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예전에 풀었던 문제까지 다시 나오더라고요.
운세에서 말한 '이별수'가 떠올라서 소름이 돋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무시하지 말고 조금 더 신경 썼더라면 싸움까지 갈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간단한 운세라도 막상 맞을 때는 진짜 놀랍더라고요.
다음부턴 이런 내용 나오면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겠어요.
남친 생일 모를 때 오늘의 운세로 대신해봤어요
2025.06.10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