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전남친 꿈을 꿨다.
깨자마자 핸드폰을 잡고 꿈해몽을 검색했는데, 왜 이렇게 자주 찾게 되는 걸까? 아마도 과거에 진지하게 고민했던 관계라서 그런 것 같다.
예전엔 "운명한권 궁합"이란 걸 믿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꿈에도 영향을 준 건지 모르겠다.
꿈속에서도 그 사람과의 인연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더라.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헤어진 지 오래됐을수록 꿈해몽에 더 집착하게 된다는 얘기도.
나만의 일이 아니어서 묘하게 위로됐다.
가끔은 "커플 궁합 진단" 결과를 뒤져보기도 하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은 건지 호기심인지 스스로도 헷갈린다.
그래도 꿈은 꿈일 뿐, 현실을 잊게 해주는 건 아닐까 싶다.
사주에 결혼운이 없다는데, 진짜 포기해야 할까?
2025.06.17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