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카페에서 놀다가 심심해서 "운명한권 수리사주"라고 검색해봤어.
원래 이런 거 안 믿는데, 그냥 재미로 이름과 생일 숫자 몇 개 입력했더니 사주풀이가 쭉 나오더라.
친구는 내 성격을 다 알고 있으면서 "너 진짜 이렇지?" 하면서 놀리듯이 읽어줬는데, 하나둘씩 맞아서 둘 다 어이없었음.
특히 "계획 짜는 거 좋아하지만 막상 실행은 안 함"이라는 부분에서 서로 폭소했음.
진지하게 믿으라는 건 아닌데, 숫자 사주라 그런가 운명을 딱딱하게 말하는 대신 살짝 장난스럽게 풀어내서 더 공감이 됐던 것 같아.
원래 사주는 뭐 별자리 운세 수준으로만 생각했는데, 이건 좀 다르더라.
다음에 또 시간 죽일 게 없을 때 친구들끼리 이름 수리 돌려보려고 해.
어차피 결과가 어찌 되든 웃으면서 넘길 수 있으니까.
진지빨은 싫지만 가볍게 재미보기엔 좋은 듯!
개명 전에 몰래 확인한 수리사주 후기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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