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일 서비스로 짝사랑하는 사람이랑 궁합을 봤다.
원래는 그냥 재미로 시작했는데, 결과가 나오는 순간 왠지 모르게 긴장됐어. "운명한권 택일"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진지해지는 내 모습이 어색했음.
결과는...
음, 호랑이와 토끼 궁합이라더라.
상극은 아닌데 그렇다고 최고도 아니라고.
원래 별자리로도 안 맞는다는 얘길 들어서 알면서도 또 확인해버린 내가 바보 같았음.
친구들은 "그런 거 믿지 말라"고 하지만, 막상 좋은날 잡기 같은 서비스는 다들 슬쩍슬쩍 이용하잖아.
나만 이상한 건가? 아무튼 오늘따라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서 SNS만 10번씩 넘어가 봤다.
사주로 본 내 약점과 택일로 채운 구멍
2025.06.17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