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재밌다고 해서 같이 본 사주풀이였는데, 의외로 찔리는 내용이 많아서 좀 놀랐다.
평소에 스스로도 느끼고 있던 단점들이 딱딱 집어져 있어서 괜히 머쓱했다.
예를 들면, 감정 기복이 심하고 결정장애가 있다는 거… 이건 주변에서도 자주 듣던 말이라 더 공감됐던 듯.
사주에서는 이런 기운을 보완하려면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만의 리듬’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이후로 하루 루틴을 좀 정리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생각보다 효과 있어서 요즘은 감정기복이 좀 줄은 느낌이다.
그리고 재미 삼아 본 미래배우자 얼굴 서비스도 있었는데, 얼굴보다도 ‘이런 성향의 사람과 잘 맞는다’는 분석이 인상 깊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줄 스타일이라서 이상형 고를 때 참고가 되더라. '운명한권 미래배우자'라는 이름이 좀 웃기긴 했지만, 내용은 꽤 괜찮았다.
결국 사주풀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 무조건 믿기보단 참고용으로 활용하면 좋은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되는 사람한테는 약점 파악하는 데 꽤 도움 되는 듯.
전남친 꿈 꾸고 나서 한 행동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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