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원 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떨어지고 나니 속이 너무 허전하더라.
친구가 "운명한권 수리사주" 얘길 해줘서 그냥 심심풀이로 봤어.
원래 이런 거 안 믿는데, 막상 결과 보니까 왜 이리 찔리는지...
사주 결과에 "계획했던 길에 장애물이 많지만, 숫자 사주 상으로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열릴 조짐"이라고 나왔어.
사실 별 걸로 위로받고 싶었던 건지, 그 말에 잠시라도 마음이 놓이더라.
이름 수리 부분에서는 내 이름에 '집중력'과 관련된 숫자가 부족하다고 하던데...
공부할 때 자꾸 딴짓하는 게 이름 탓이라니 (웃음).
뭔가 현실적인 피드백 같아서 오히려 좋았음.
결국 운세를 본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진 않겠지만, 이렇게 남의 말에 의지하는 게 인간心理인가 봐.
다음 시험은 더 잘 준비해야지.
이름 바꾸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2025.06.16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