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자친구랑 사귄 지 꽤 됐는데도 생일을 정확히 몰랐던 적이 있어요.
본인은 생일에 별 감흥 없다고 잘 말도 안 해주고, SNS에도 흔적이 없어서 그냥 여름쯤이겠거니 했죠.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사주로 추정해보는 방법도 있대”라고 해서 괜히 호기심에 정통사주를 한번 받아봤어요.
사실 정확한 생일을 알아야 사주풀이가 가능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건 특이하게 생일을 몰라도 대략적인 성격이나 운세 방향은 참고할 수 있게 해주는 풀이더라고요.
운명한권 정통사주라고 해서 전통 사주 해석 기반으로 한다고 해서 믿고 해봤는데, 몇 가지 맞는 부분도 있고 재미로 보기엔 꽤 괜찮았어요.
특히 저랑 성격이 얼마나 잘 맞는지도 어느 정도 보여줘서, 생일을 몰라도 관계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됐던 것 같아요.
직접적으로 생일을 캐묻기 애매할 때 괜찮은 우회 방법 같달까.
물론 진짜 생일 알면 더 정확한 사주를 볼 수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너무 광고 같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줘서 부담 없이 읽기 좋았어요.
그리고 결과지를 PDF로 받아볼 수 있어서 나중에 다시 꺼내 보기도 편했고요.
이런 건 정확도를 맹신하기보다 참고용으로 보면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사소한 힌트라도 관계에 도움이 되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연말 모임에서 만난 그 사람, 사주로 궁합 봤더니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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